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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감시하는 팬데믹 위험 바이러스 TOP5

리드뉴스 2025. 6.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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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바이러스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아직 인류에게 낯설지만, 돌연변이와 인수공통감염 가능성 때문에 세계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WHO가 ‘우선 연구 및 대응이 필요한 병원체’로 지정한 주요 감염병 가운데, 현재 가장 주목받는 5가지 바이러스를 정리해보았다.

    1. 니파 바이러스 (Nipah virus)

    박쥐에서 유래된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로,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사람 간 전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며, 치사율이 40~75%로 매우 높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WHO가 ‘우선 감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란?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파

    2. 에볼라 바이러스 (Ebola virus)

    중부·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며, 치사율이 50%를 넘는 경우도 있다. 고열, 출혈, 다장기 부전 등을 유발하며, 사람 간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일부 백신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

    3.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Marburg virus)

    에볼라와 유사한 출혈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치사율은 24~88%에 달한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병하며, 아직까지 치료제나 승인된 백신이 없다. 최근 탄자니아, 적도기니 등에서 재확산 움직임이 관측됐다.

    4. 라사열 (Lassa fever)

    서아프리카에서 풍토병처럼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쥐의 배설물이나 분비물에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된다. 치사율은 평균 1% 정도지만, 일부 중증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문제는 발병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해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다.

    5. ME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낙타와 접촉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바이러스로, 2015년 한국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SARS-CoV-2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며, 치사율이 약 35%로 매우 높다. 사람 간 전파는 제한적이지만, 병원 내 감염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WHO의 감시대상으로 남아 있다.

    감시 지속, 주의해야

    WHO는 단지 현재 유행 중인 감염병뿐 아니라, 향후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들을 선제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인 대응 체계를 필요로 한다. 이 5가지 병원체는 모두 아직 ‘완전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전염 가능성, 숙주 다양성, 의료 대응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감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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